절약형 소비 플랫폼 주목...고환율 장기화에 실속 소비 확산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4: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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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비 송금 수수료 최대 90% 절감…공동구독·항공권 추적 서비스 이용 증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넘나드는 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해외 유학비, 해외 직구, 달러 기반 구독 서비스 등 외화 연동 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87.39원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체감 생활비 부담을 키우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해외 지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른바 절약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해외송금 시장에서는 수수료 절감 효과를 앞세운 플랫폼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개인 해외송금 플랫폼 센트비는 소액 송금 수요를 모으는 풀링(Pooling) 방식과 네팅(Netting) 구조 등을 통해 기존 은행 대비 송금 수수료를 최대 90%까지 절감했다

풀링 방식은 여러 이용자의 송금을 한 번에 처리해 건별 비용을 줄이고, 네팅 구조는 국가 간 자금 이동을 상계 처리해 실제 외환 이동 규모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사진= 샌트비 제공)


센트비는 현재 50개국 이상 송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바일 월렛, 캐시픽업 등 현지 환경에 맞춘 다양한 수취 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외 유학생 자녀를 둔 가계나 해외 거주 가족에게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보내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비용 절감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달러 기반 구독 서비스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동구독 플랫폼 이용도 늘고 있다.


피클플러스 등 계정 공유 플랫폼은 챗GPT, OTT 서비스 등 해외 구독 상품을 여러 이용자가 나눠 사용하는 방식으로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있다.

계정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자동 정산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직구 시장에서는 리퍼비시 제품과 할인 기능을 활용한 소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베이는 제조사 인증 리퍼 제품과 경매·가격 제안 기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환율 상승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신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 고환율 시기 실속 소비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분석이다.

해외여행 관련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스카이스캐너와 구글 플라이트 등 항공권 가격 비교·추적 플랫폼은 항공권 가격 변동 알림과 최저가 탐색 기능을 제공하며 여행객들의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

환율 상승과 국제선 운임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점에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외화 기반 소비를 줄이는 흐름 역시 지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른 플랫폼 수요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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