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2개분기 연속 실적 예상치 상회..가이던스 상향"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6 13: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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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2개 분기 연속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올해 연간 손익 가이던스도 연속해서 상향했다.

제너럴모터스는 2분기 매출액이 477억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고, 조정 영업이익 32억달러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5% 상회했고, Bolt EV 일회성 비용인 8억 달러 발생에도 불구하고 조정 EPS는 부합했다.

 

이와 함께,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지난 1월 105억~125억 달러에서 4월에 110억~130억, 이번에는 120억~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판매 증가 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관리를 시사한다"며 "생산 개선에 따라 2분기 말 미국 딜러 재고는 41만대까지 증가하며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회복했다"고 판단했다. 1분기 일부 공장의 가동률을 낮추었던 것처럼 향후에도 수요와 공급 균형 유지와 인센티브를 절제하며 수익성 관리를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EV 판매 부진은 지속됐다. 현재 판매량의 90% 가까이가 Bolt EV/EUV로 지난 4월에 올해 단산을 발표했으나 Ultium, Ultifi Tech를 활용한 신차 출시를 시사했다.

 

문용권 연구원은 "GM은 예상하지 못한 자동화 설비 운송 문제가 발생해 배터리 셀-모듈-팩 작업 중 배터리 모듈 생산 차질과 Ultium 기반 EV 모델 생산 차질이 있음을 밝히며, 직원을 자동화 설비 공급업체에 파견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예정된 신차 EV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모듈 캐파를 Factory Zero

와 Spring Hil 공장에 추가 중으로 오는 가을에는 Ramos(멕시코), 2Q24에는 CAMI(캐나다)에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신영증권)

 

제너럴모터스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말 단산하겠다고 한 Bolt의 차세대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세대 배터리가 적용된 Bolt 대비 Ultium Cell의 비용이 40% 이상 낮으며, Ultifi Tech를 통해 차세대 S/W 기술도 적용할 수 있어 Bolt의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며, 시장에 합리적인 가격의 EV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테슬라(Tesla) 등 경쟁 업체들이 앞 다투어 저가 EV 모델 출시를 서두르는 가운데 대항마가 없는 GM이 Bolt 차세대 모델을 출시하기로 한 것이란 판단이다.

 

제널럴모터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2023~2024년에 걸처 10억 달러 규모의 비용을 추가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아우디(Audi)처럼 상하이 기차의 EV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성능 저하 없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항상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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