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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이 로고. (사진=소파이)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핀테크 기업 소파이가 암호화폐 사업을 종료한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간) 소파이가 암호화폐 사업을 종료하고 고객들에게 블록체인닷컴으로 이전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소파이는 오는 12월 19일 암호화폐 서비스를 종료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파이의 적격 고객은 블록체인닷컴으로 계정을 이전 하거나 계정을 폐지할 수 있는 반면, 뉴욕에 거주하는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뉴욕 주 이용 가능성으로 인해 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울러 소파이는 사용자에게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자사 플랫폼을 통해 구매 및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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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이 어플리케이션. (사진=소파이) |
암호화폐 산업은 지난해 여러 산업 주체들이 무너지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샘 뱅크맨-프리드의 FTX가 주목 받았으나, 최근 몇 달간 최근 몇 달간 현물 비트코인 거래소 펀드에 대한 신청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그러나 지난 주에 바이낸스 전 최고경영자 자오창펑이 43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 중 일부가 미국의 자금세탁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하면서 업계는 또 한차례 타격을 입었다.
또한 기업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충돌하면서 업계에 대한 규제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편, 블록체인닷컴은 "소파이의 암호화폐 계좌 보유자들이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수십 개의 토큰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