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헝가리 공장 첫 출하…유럽 OEM 공급 본격화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0 15: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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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니켈 양극재 양산 돌입…연 5만4000톤 생산능력 확보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가 8일(현지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에코프로 헝가리 공장의 하이니켈 양극재 첫 양산 출하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유럽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에코프로의 현지 생산거점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에서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의 첫 출하식을 열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하 물량은 유럽 자동차 OEM에 공급되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다.

현지 출하식에는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와 하주용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출하식에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고객들과 추가 협력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가시적인 수주 성과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데브레첸 공장은 총 부지 44만㎡ 규모로 에코프로비엠(양극재)을 비롯해 에코프로이노베이션(리튬 가공), 에코프로에이피(공업용 가스) 등 그룹 자회사가 함께 입주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은 5만4000톤으로 전기차 약 6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연간 8000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에코프로에이피는 시간당 1만6000㎥의 산소를 공급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기본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 기술력과 제품 품질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헝가리에서 직접 생산하는 구조다 보니 유럽 역내 규제에도 대응하기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으로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연내 또 다른 글로벌 완성차향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NCM 양극재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수주 성과에 따라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2공장 증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은 현지 생산 부품 도입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번 현지 공장 가동과 앞서 투자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공급망을 연계해 유럽 규제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선제적으로 구축한 헝가리 생산거점과 원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사 확보와 유럽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자료제공=에코프로>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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