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수세 감소에도 서울 아파트 원정 매입은 계속 늘었다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0 11:42:17
  • -
  • +
  • 인쇄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본 아파트일대.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최근 주택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서울 아파트에 대한 외지인의 원정 매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 41만1812건 가운데 관할 시도 외 거주자의 원정 매입은 8만1323건으로 19.7%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18.5%) 이후 가장 낮은 비중으로, 아파트 원정매입 비중은 2021년 29.2%, 2022년 26.9%, 지난해 19.7% 등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전체 아파트 거래 중 서울 거주자가 타 지역 아파트를 원정 매입하는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

2021년 8.8%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 6.7%, 지난해 5.2%로 2년 연속 줄었다. 이는 2014년(5.1%)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반면 지난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3만6439건 중 타 지역 거주자의 원정 매입은 8955건으로 24.5%를 차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 중 타 지역 거주자의 원정 매입 비중은 2013년 15.5%에서 2015년 18.0%, 2018년 20.6%, 2022년 22.2%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