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업 단기사채 발행 383조원…증권사 발행 두 배 급증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4 1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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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예탁결제원)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올해 1분기 기업들의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380조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 발행이 급증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총 38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5조4000억원)보다 50.0% 증가한 수준이며 직전 분기(349조9000억원)와 비교해도 9.5% 늘어난 규모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 발행하는 사채다. 발행·유통·권리 행사 등은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전자적으로 처리된다.

유형별로 보면 금융기관과 일반 기업이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가 29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86조원으로 18.0% 늘었다.

신용등급 기준으로는 A1 등급 발행액이 363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94.8%를 차지했다. A2 등급은 17조8000억원(4.6%), A3 등급은 2조원(0.5%) 수준이었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하 단기사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92일 이하 발행액은 382조원으로 전체 발행 규모의 99.7%를 차지했으며 93~365일물 발행은 1조2000억원으로 0.3% 수준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의 발행 규모가 207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0% 늘어난 수준이다.

이어 유동화회사 86조1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 금융업 50조4000억원, 일반 기업 및 공기업 38조9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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