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AVGO.O), 중국 승인 후 690억 달러 규모의 VM웨어 인수 계약 체결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11-23 11:26:46
  • -
  • +
  • 인쇄
브로드컴 본사. (사진=브로드컴)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브로드컴이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VM웨어 인수를 완료했다.

브로드컴은 22일(현지시간) 주요 시장 중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은 후 69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VM웨어 인수를 완료했다. 

미국과의 강화된 칩 수출 통제 조치로 인해 11월 26일 데드라인 전 거래 마무리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던 차에 중국의 규제 승인이 화요일에 통과됐다.

아울러 영국의 경쟁시장국(CMA)은 심층 조사를 거친 후 허가했고, 유럽 위원회는 브로드컴이 경쟁사인 마벨 테크놀로지를 지원하기 위한 구제책을 제시한 후 인수를 승인했다. 

브로드컴 반도체 칩. (사진=연합뉴스)

 

AJ벨 재무분석 책임자인 대니 휴슨은 "이번 달 초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의 만남 이후 개선된 분위기가 남아있는 긴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 거래는 지난 2022년 5월 발표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로,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혹 탄이 소프트웨어 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마지막 거래였다. 

그러나, 이 거래는 전 세계적으로 엄격한 규제 조사에 직면해 마감일을 세 번이나 연기했다. 

한편, 빅테크 기업 합병은 리나 칸이 이끄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규제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 직면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주요기사

메타(META.O), 첫 상용 '스마트 글래스' 선보여..."눈 앞에 펼쳐지는 AI 기술"2025.09.18
英, 트럼프 국빈 방문 사상 최대 해외 투자 확보...경제적 효과 적극 강조2025.09.18
애니컬러(5032.JP) 깜짝 실적에 상한가 재현, 주가 조정시 매수2025.09.18
퍼스트솔라(FSLR.N) 태양광 설치량 증가, 관세로 '상대적 위치' 강화2025.09.18
구글(GOOGL.O), 페이팔(PYPL.O) 결제 서비스 통합…AI 기반 쇼핑·결제 서비스 경험 확대2025.09.18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