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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델 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급증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델은 29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33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분석가들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서버 및 네트워킹 부문 매출은 16% 증가한 63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클라크가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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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테크놀로지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조정 순이익은 10억 9천만 달러(주당 1.55달러)로, 전년 동기 9억 5900만 달러(주당 1.32달러)보다 증가했으나 월스트리트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델은 2분기에 121억 달러 규모의 AI 관련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전체의 납품 실적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1010억~1050억 달러로 유지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는 기존 9.30달러에서 9.4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델 주가는 0.12% 하락 마가 후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