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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중동발 긴장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보통주자본비율(CET1)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실적 발표와 함께 제시될 주주환원 정책 방향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5조236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지주별로는 KB금융이 약 1조7000억원 후반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각각 1조5000억원대와 1조1000억원대 순이익이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전년 대비 24.54% 증가한 7694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이번 실적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동반 성장세가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로 대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이자수익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자산관리(WM)·신탁 수수료 확대 등 비이자이익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실적 전망에도 금융지주를 둘러싼 변수는 적지 않다.
우선 환율 상승은 외화 위험가중자산(RWA)을 늘려 CET1 비율을 낮출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CET1 비율은 금융사의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면서 대출 자산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 여지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비용 역시 잠재 변수로 꼽힌다. 추가 충당금 반영 여부에 따라 이익 규모와 자본비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책 환경 역시 변수로 거론된다. 금융당국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요구하는 정책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지주들이 자본 정책을 운용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금융지주들은 일정 수준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유지하고 이를 초과하는 자본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라며 “환율이 10원 움직일 경우 CET1 비율이 약 2bp가량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향후 환율 흐름이 자본비율 관리와 주주환원 정책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의 실적 발표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23일,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이 24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