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STLAM.BIT),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시행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10 10: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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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로고. (사진=스텔란티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스텔란티스가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 조정에 들어간다. 

 

이는 올해 이탈리아 내 다른 공장에 이어 도입된 조치로, 스텔란티스는 올해 전체적으로 최대 1600명의 인력을 해당 제도를 통해 감축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61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이번 퇴직제는 조기 은퇴 또는 새로운 경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미라피오리 공장 직원들은 7월 말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 이탈리아 공장. (사진=스텔란티스)

 

미라피오리 공장은 오는 8월부터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인 피아트 500 시티카 생산 준비에 돌입하며, 연말인 11월에는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동참한 노조 중 하나인 UILM의 루이지 파오네는 "퇴직 대상자는 은퇴 연령에 가까운 직원들이며, 이번 조치는 젊은 인력 채용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앞서 4월과 5월 사이 이탈리아 멜피 및 포밀리아노 등 다른 조립 공장에서도 유사한 자발적 퇴직 패키지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총 166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스텔란티스의 이탈리아 내 직원 수는 현재 4만 명 미만으로, 이는 2021년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PSA 그룹의 합병으로 출범 당시의 5만5천 명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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