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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이 증가해 자사의 칩 제조 장비 판매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어플라이드는 13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약 71억 달러로 추정치인 72억 1천만 달러보다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의 매출은 미국의 칩 제조 기술 수출 제한 강화로 위협받고 있다.
최고경영자 게리 디커슨은 "이러한 제한 조치는 2025년 매출에 약 4억 달러의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2월 첨단 노드 칩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에 새로운 통제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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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디커슨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력은 제약을 받고 있으며, 업데이트된 무역 규정에 의해 더욱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플라이드 전체 1분기 매출에서 중국으로의 매출 비중은 약 31%로, 전년 동기 매출 45% 대비 감소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모든 나라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 수립을 지시했다. 이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어플라이드의 주요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이로 인해 생성 AI가 사용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급 칩에 대한 수요 증가의 긍정적인 영향이 상쇄됐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는연장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