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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행은 6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등록 발행금액은 66조1000억원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가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전년대비 22조1000억원 증가했다.
자산 보유자별로 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37조원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조8000억원(115.1%) 증가했다.
금감원은 MBS 발행 규모 증가와 관련해 "특례보금자리론 기초 MBS 발행 등으로 발행 규모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고금리 기조 및 경기 둔화에 따른 금융권 연체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NPL 기초 ABS 발행이 전년 대비 175.0% 급증한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할부·리스채권 기초 ABS의 발행은 증가했지만, 카드채권 기초 ABS 발행 감소에 따라 여전사 ABS 발행은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2조2000억원(11.8%) 증가한 20조9000억원을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5조1000억원(3조1000억원, 155.0%),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10조1000억원(-1조2000억원, -10.6%), 증권사는 기업 회사채 등을 기초로 5.5조원(1000억원, 1.9%) 발행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전년 수준인 8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253조4000억원으로 전년(230조4000억원) 대비 23조원 증가(10.0%) 늘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