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국내 금융권 최초 글로벌 임팩트 펀드 투자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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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신한은행이 한국 금융권 최초로 글로벌 임팩트 펀드에 참여한다. 이로써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과 아프리카 시장 커버리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아큐먼(Acumen)이 총 2억 4650만 달러(약 3300억원)규모로 조성한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펀드 ‘Hardest-to-Reach Initiative(H2R)’에 선순위로 참여해 해당 펀드의 조성 성공에 기여했다고 24일 밝혔다.

H2R 펀드는 민간·공공·자선 자본을 결합해, 기존 금융이 도달하지 못했던 에너지 사각지대 및 에너지 빈곤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전략 ‘Zero Carbon Drive’를 국제 무대에 확장하며, 런던을 중심으로 한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허브 전략과 연계해 미래 성장 진출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H2R펀드는 ▲사회적 성과 연계 대출 기반의 ‘확장 지원 프로그램’ ▲취약 시장 진입 신생 기업 맞춤형 ‘씨앗 자본 제공’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국제금융공사(IFC) ▲영국국제투자공사(BII) ▲노르딕개발기금(NDF) ▲소로스경제개발펀드(SEDF) 등 글로벌 개발금융기관, 민간 자본, 자선 기금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전력 보급률이 세계 최저 수준인 아프리카 17개국 약 7000만 명이 신규 전력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약 5000만 명은 생애 처음으로 전력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은 “가장 어려운 시장에 자본을 공급하고 청정 에너지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참여는 신한은행의 ESG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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