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 리튬 광권 인수 완료…전기차 7000만대 분량 확보

문선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9 1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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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만 달러 투자해 공급망 강화…현지 투자 인센티브 'RIGI' 승인 기대감
(사진=포스코홀딩스)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을 통해 리튬 염호 광권 인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캐나다 기업 리튬사우스가 보유한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광권 100%를 확보한 것으로, 투자 금액은 약 6500만 달러다.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염호는 약 158만 톤 규모의 리튬 매장량이 추정되며, 높은 리튬 함량과 낮은 불순물 특성을 갖춘 고품위 자원으로 평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인수로 기존 광권을 포함한 아르헨티나 내 확보 자원은 총 1500만 톤 수준의 염수리튬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채굴 가능성과 수율을 고려하면 최소 300만 톤 이상의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기차 약 7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전경 (사진= 포스코홀딩스 제공)

​기존 옴브레 무에르토 광권과의 연계로 개발 및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현재 연산 2만5000 톤 규모의 1단계 공장과 하반기 준공 예정인 2단계 공장이 더해지며 중장기 생산 기반도 강화된다.

​​현지 투자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유치 제도인 RIGI의 연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

RIGI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에너지와 광업 등 국가 전략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 승인이 가시화되고 있어, 승인 시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세 등 세제 혜택과 외환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의 사업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RIGI 승인 시 아르헨티나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첫 한국 기업이 된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추가 확보한 리튬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과 공급망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아르헨티나 연방 경제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루이스 카푸토 장관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 내 전략 산업 육성과 투자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RIGI가 조속히 승인돼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원·소재 분야의 협력 환경 조성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리튬염호 추가 인수와 RIGI 추진을 통해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글로벌 우량 자원 선제적 확보’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해 사업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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