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달 중 CDO 발행...대형 건설사에 6000억 긴급 투입한다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10:33:43
  • -
  • +
  • 인쇄
KB증권 주관 CDO 발행 추진...현대건설 등 채권 담보로 유동화
GS건설 신한으로부터 1500억원 차입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부동산 PF 부실 대출로 인한 위기에 직면한 대형 건설사들을 위해 KB금융그룹은 6000억원 규모를 긴급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한 언론매체는 KB금융 계열사가 대형 건설사의 유동성 지원을 목적으로 6000억 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담보부증권 CDO는 회사채나 금융사의 대출채권 등 기업의 채무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금융기법의 한 종류이다.

해당 매체는 내달 중 CDO 발행하고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 현대건설 등 주요 대기업 건설사들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GS건설의 PF 우발채무는 약 3조1746억원에 달한다. 외주사업 중 1조3938억원이 미착공 또는 분양 미개시 현장과 관련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금융권의 지원인 이들 건설사에 단비와 같다.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했으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FOMC 앞두고 12거래일 만에 하락…3413선 후퇴2025.09.17
배달종사자 위한 하루짜리 자동차보험 나온다…특약 6개 분야 개선2025.09.17
"금리 인하, 집값 상승 기대 부추길 우려 커"2025.09.17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 발행2025.09.17
'960만 회원'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 수백만명 달할 듯2025.09.17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