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AMKBY.OTC), 이스라엘 하이파항 서비스 중단...휴전 선포 후 조치 주목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24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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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로고. (사진=머스크)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 머스크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직전에 이스라엘 최대 항만인 하이파에 대한 선박 기항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진행 중인 분쟁, 특히 특정 이스라엘 항만 기항과 관련한 잠재적 위협이 선원들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분석한 결과, 당사는 이스라엘 하이파항에 대한 선박 기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해당 항만으로의 화물 접수 역시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번 조치의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중동 지역은 지난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및 핵시설에 대한 공습을 개시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미국도 21일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해 공습에 나섰으며, 이에 이란은 22일이스라엘 내 복수 지점과 카타르 주둔 미군기지를 향해 직접적인 미사일 공격으로 보복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충돌. (사진=연합뉴스)

 

이 중 최소 한 발은 하이파에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해상 운송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해운 분석기관 SONAR에 따르면, 드류리의 세계 컨테이너 운임지수(WCI) 중 상하이-로테르담 구간 운임은 6월 21일 2,825달러에서 6월 22일 3,171달러로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전쟁 휴전을 선포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12일간 진행돼온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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