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강화 위해 400억 달러 투자 유치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4-01 09: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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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픈AI는 AI 연구 발전, 전산 인프라 확장 및 도구 향상을 위해 3천억 달러의 평가로 소프트뱅크 그룹이 이끄는 새로운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400억 달러를 모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자금의 75%를 제공할 것이며, 나머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투 매니지먼트, 고도미터 캐피탈 및 트라이브 캐피탈에서 조달될 예정이다. 

 

오픈AI는 또한 매주 챗GPT를 사용하는 5억 명의 사람들에게 점점 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챗봇의 광범위한 채택과 정교한 AI 에이전트의 등장으로 인해 AI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정이 크게 급증했다.

 

기업들은 운영을 간소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AI 솔루션을 통합했으며, 벤처 캐피털 회사들은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에 오픈AI는 지난 10월. 66억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으며, 이 펀딩 라운드의 가치는 1750억 달러에 달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연합뉴스)

 

새로운 펀딩 라운드는 AI 스타트업의 가치를 거의 두 배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D.A. 데이비슨 앤 코의 분석가 길 루리아는 "오픈AI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범위를 지원하고자 하는 투자자 목록은 축소됐으며, 필요한 자본이 없는 소프트뱅크에 주로 국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미국 내 AI 워크로드 전력 공급을 목표로 5천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소프트뱅크와 오라클과 손잡고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는 주주 이익과 공공 이익의 균형을 맞추면서 공익 법인을 설립해 더 많은 투자와 자원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으로 오픈AI는 중국의 스페이스X, 바이두, 스트라이프와 같은 가장 가치 있는 민간 기업의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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