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N), 갑작스러운 CEO 사임 후 주가 급락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5-14 09:39:12
  • -
  • +
  • 인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최고경영자 앤드류 위티가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3일(현지시간) 위티가 개인적인 사유로 즉각 사임하며,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유나이티드헬스를 이끌었던 전 CEO 스티븐 헴슬리가 복귀해 후임을 맡는다고 밝혔다.

 

위티는 2021년 CEO로 임명됐으며, 과거 글로벌 제약사 GSK의 CEO를 역임한 바 있다.

 

회사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부문을 중심으로 의료비 지출이 예상보다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2025년 실적 전망도 중단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달에도 연간 가이던스를 중단하며 투자자 우려를 키웠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위티는 "예상보다 높은 진료 이용률 및 복지 수요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2026년부터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내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모회사로, 약 5천만 명에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CEO인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에서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주가는 17.79%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2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발레로에너지(VLO.N) 올해 실적 저점으로 수익성 개선 지속2025.09.15
유니언 퍼시픽(UNP.N), 노퍽서던(NSC.N) 인수 추진 박차…트럼프 합병 지지 시사2025.09.15
미쓰비시 후소, EV 정비용 작업복 개발2025.09.15
[분석] 일본은행, 9월 회의서 금리 동결 전망..."11월·12월 인상 가능성 높아"2025.09.15
어도비(ADBE.N) 3분기 실적 예상치 소폭 상회, AI 역량 확인 후 대응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