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갤러리아포레 아파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직후 80억 매각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0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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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시세 차익…일각에선 '급전 필요' 추측도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김수현이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아파트 한 채를 최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지난 3일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170.98㎡(공급면적 232.59㎡) 세대를 80억 원에 매도했다.

 

김수현은 2014년 10월 해당 세대를 약 30억 2,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약 11년 만에 49억 8,000만 원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됐다. 거래 계약일은 지난 6월 27일로, 김수현이 7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린 직후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급전 마련을 위한 매각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김수현은 다수의 광고주로부터 민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를 비롯해 클래시스, 트렌드메이커, 프롬바이오 등 5개 업체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 업체가 청구한 손해배상 금액은 총 73억 원에 달한다. 특히 클래시스는 지난달 김수현 소유의 갤러리아포레 아파트에 30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신청한 바 있다.

 

한편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과의 사적 관계에 대한 의혹에도 휩싸였다. 유족 측은 두 사람이 미성년 시절부터 교제했으며,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은 기자회견과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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