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O), 애플 AI 총책임자 전격 영입…'슈퍼인텔리전스' 전력 강화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7-08 0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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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새롭게 신설한 AI 슈퍼인텔리전스 조직에 또 한 명의 핵심 인재를 영입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AI 모델 개발을 총괄해온 루오밍 팡이 회사를 떠나 메타에 합류할 예정이다.

 

팡은 애플 내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와 기타 온디바이스 AI 기능의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훈련시키는 팀을 이끌어왔다. 

 

내부 관계자들은 "팡의 이탈은 애플의 AI 부서 내 연쇄적인 인재 유출의 시작일 수 있다"고 밝혔다. 

 

메타는 팡의 합류를 통해 소형 AI 모델 설계와 온디바이스 최적화 경험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 AI 인텔리전스 발표. (사진=애플)

 

메타는 최근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 등에서 다수의 핵심 인재들을 영입하며 AI 전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업계에선 애플의 AI 모델들이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등의 경쟁 모델에 비해 성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속돼 왔다.

 

애플의 AI 조직 내부는 최근 성과 부진과 방향성 혼선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애플은 차세대 AI 기능이 탑재될 시리 업그레이드를 위해 외부 AI 모델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내부 AI 역량에 대한 한계 인식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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