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멜(HRL.N), 소비자 지출 감소로 2024년 전망 비관적인 예측…"반등 노력"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11-30 10: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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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멜 로고. (사진=SNS)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식품 제조업체 호멜의 2024년 전망이 밝지 않다.

 

호멜은 29일(현지시간) 소비자들이 더 비싼 육류 제품과 즉석 조리 식품의 지출 감소, 그리고 소매업에 대한 압력으로 인해 2024 회계연도의 수익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호멜은 많은 패키지 상품 업체와 마찬가지로, 높은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상품 가격을 올렸다. 이로 인해 이미 높은 생활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격에 민감한 쇼핑객들이 지출을 줄였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호멜은 4분기에 3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32억 6천만 달러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또한 전체 순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던 최대 부문인 소매업 매출은 4% 감소했고, 물량은 3% 감소했다.

 

품목을 제외하면, 호멜은 주당 44센트의 추정치와 비교해 주당 42센트의 수익을 얻었다. 

 

호멜은 현재 LSEG 데이터당 추정치 1.68달러와 비교해 2024 회계연도 주당 조정 수익을 1.51달러에서 1.65달러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호멜의 스팸 시제품. (사진=호멜)

 

호멜은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제 시장에서 자사 상품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것을 한차례 경험했다. 

 

아울러 지난 8월 말과 9월 초 중서부 지역에서의 더운 날씨로 인해 일부 칠면조가 폐사해 4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에 호멜은 비용에 민감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소매 채널에서의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반등의 노력을 시작했다.

 

호멜 최고경영자 짐 스니는 "앞으로도 우리는 소비자 수요의 둔화, 인플레이션 압력 및 칠면조 사업의 역풍과 같은 역동적인 운영 환경을 탐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멜의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3.7%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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