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9984.JP) 美 관세 리스크에도 AI 생태계 선도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5 09: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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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소프트뱅크그룹(9984.JP)이 미국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그룹의 2025년 매출액은 7조2438억 엔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하고, 세전이익은 1조7047억 엔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지배순이익 1조1533억 엔으로 4년 만의 흑자 전환을 기록했고, SVF 및 SBG 연결 투자손익 3조 7011억 엔으로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호실적의 요인은 공개 투자처(ByteDance, Coupang, DiDi 등)의 주가 상승(SVF1 누적 손익 +234억달러)과 알리바바, T모바일, 도이치 텔레콤 관련 투자 이익 계상 덕분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미국 AI 인프라 정비 ‘스타 게이트’ 사업 진행과 ChatGPT 등 오픈AI 관련 약 300억달러 추가 출자, 그리고 온라인 결제 사업의 PayPay 상장 준비 등 SVF 시작한 2017년 이래 최대 투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또 영국 ARM 및 그래프코어, 미국 암페어 컴퓨팅의 3사를 그룹에 포함시켜 총 8400명의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를 거니는 일본 최대의 AI 관련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 소프트뱅크그룹은 글로벌 테크주 하락 여파 및 미국 관세 리스크로 NAV(순자산가치) 25.7조 엔, 현금 유동성 3.4조 엔, LTV(부채커버율) 18.0%이나, 고수준의 자금 조달 유연성은 지속 유지하고 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발전, 로봇 등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대표주자로서 중장기 높은 기업가치 향상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의 다운사이드 시나리오로는 ARM 주가 하락, 미 관세 여파에 따른 ‘스타 게이트(미국 AI 인프라 전략)’ 난항, 그리고 엔고 진행 등으로 꼽힌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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