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아, 유작 '살롱 드 홈즈'서 빛나는 존재감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09:03:07
  • -
  • +
  • 인쇄
광선주공아파트 부녀회장 역으로 마지막 열연... 시청자들 추억 속에 영원히

(사진 = ENA ‘살롱 드 홈즈’)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고(故) 박지아 배우가 생전 마지막 작품인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민진기·정현남 감독이 연출하고 김연신 작가가 극본을 맡은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이 뛰어난 전직 형사와 보험왕, 알바의 여왕까지 네 명의 여성이 아파트 내 문제를 해결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박지아는 이 작품에서 아파트 집값 수호에 광적인 집념을 가진 부녀회장 최선자 역을 맡았다. 방송된 4회 분량에서 그는 귀티 나는 외모와 함께 현실감 있는 부녀회장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이시영(공미리 역)을 비롯한 광선주공 아파트 주민들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박지아는 이시영에게 쓰레기장 문제 해결을 유도하기 위해 그녀의 남편이자 헬스 트레이너인 정상훈(박승호 분)의 헬스장을 붐비게 만드는 등 감초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연기 내공이 축적된 배우가 부녀회장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박지아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역시나 혼신의 연기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라고 민진기 감독은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뇌경색으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박지아는 '기담', '곤지암', '광해, 왕이 된 남자', '굿와이프', '더 글로리'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실력파 배우였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 '살롱 드 홈즈'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다.

 

박지아의 유작을 통해 그의 연기 열정과 존재감은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주요기사

배우 이상이, 셰익스피어 인 러브 서울 공연 화려한 성료2025.09.15
티캐스트 E채널 장성규·강지영 15년 만의 단독 MC 호흡2025.09.15
비투비 이민혁, 서울 단독 콘서트 성료2025.09.15
남우현, 마카오 콘서트 성황리 개최2025.09.15
강은비,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 알려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