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은행대출 연체율 0.53%…전월比 0.05%p 하락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1 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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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은행 주택담보대출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국내은행의 3월 대출 연체율이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0.53%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25년 3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3%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3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3000억원 늘어났다.

신규연체율은 0.12%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말 연체채권 정리 확대 영향으로 연체율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전체 연체율은 0.62%로 전월말보다 0.06%포인트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말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80%)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71%)도 각각 0.10%포인트, 0.05%포인트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월말보다 0.02%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79%로 전월말 대비 0.10%포인트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연체율이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와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로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취약차주의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연체우려 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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