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XOM.N) 美 정제마진 개선 지속 중, 안정적 주주환원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08: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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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정제마진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엑슨모빌(XOM.N)이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5년 7월 미국의 3-2-1 크랙 스프레드(Crack Spread)는 $23.3/bbl 을 기록하며 1월 저점 $12.5/bbl 대비 2배 수준의 개선을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휘발유 스프레드(Spread)는 $22.0/bbl 로 저점 $10.9/bbl 대비 지속적인 개선세가 확인되고 있다.

 

미국의 정제설비 가동률은 6월 말 94.7%를 기록하며 1월 말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가동률 및 다운스트림(Downstream)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재고수준은 지속중이다. 

 

김도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의 하향안정화에 따른 리테일(Retail) 휘발유 가격 하락과 경유 가격 하락이 발생했고, 2025년에는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024년 전무했던 성수기 수요 효과와 대비되는 상황으로 특히, 미국 역내 정제설비 폐쇄(2025 년 Lyondell Basell 26.4 만 b/d, Phillips 66 13.9 만 b/d 폐쇄 예상)는 지속되고 있고, 역내 증설 역시 제한돼 연간 정제마진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엑슨모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엑슨모빌의 2025년 2분기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9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감익의 주요한 요인은 업스티림(Upstream) 생산량 감소 때문인데 2분기 원유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1.8% 감소가 예상되며, 천연가스 역시 -1.3%의 생산 감소가 전망된다. 

 

김도현 연구원은 "업스트림(Upstream)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에 따라 노후 유전의 매각 및 가동률 조정이 지속됨에 따라 추가적인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엑슨모빌의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에너지 제품 기준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6%증익이 예상되나, 업스트림 부문의 감익이 28.9%로 예상돼 실적개선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분기 이후 Guyana 광구의 FPSO 추가 가동, 운영효율화 지속에 따라 업스트림 생산량은 2025년 이후 점진적 개선이 예상되며, 본격적인 생산량 증가는 4분기부터 지속될 전망이다.

 

김도현 연구원은 "3분기부터 정제마진 개선효과는 본격적으로 반영, 우호적 수급으로 정제마진 하단은 안정적일 전망"이라며 "이는 올해 하반기 뿐 아니라 2026년까지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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