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키움증권 전산 장애’ 검사 착수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08: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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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주문 처리 지연…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틀 연속 발생한 키움증권의 주문 처리 지연 전산 장애 사태에 대한 수시 검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전산 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키움증권에 전산 장애 원인 규명과 함께, 고객 보상 절차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담은 자료를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달 3일과 4일, 연이어 주문 처리 지연 사고를 겪으며 투자자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된 날에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매수·매도 주문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키움증권 측은 "주문 폭주로 인해 서버에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으나,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키움증권의 시스템 관리 부실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키움증권 외에도 국내 증권사들의 전산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6일 미국 주식 매수·매도 주문이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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