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2년 내 시총 잠재력 16조 내외 전망..'K팝 무적함대'

이연우 / 기사승인 : 2023-02-13 08: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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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이브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하이브(352820)가 에스엠 인수를 전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인수전 성공시 시너지 효과는 명확하고 기대 이상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을 쏟아냈다.

지난 10일, 하이브는 이수만 최대주주의 지분 14.8%를 주당 12만원에 우선 취득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는 기업 결합심사를 피하기 위해 풋옵션을 부여해 매수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SM의 주주에 대해 공개 매수 신고서를 제출했는데, 최대 25% 지분으로 최대주주와 마찬가지인 주당 12만원을 제시했다. 풋옵션을 제외한 공개 매수 후 지분율은 최대 39.8%이다. 여기에 더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드림메이커와 SM브랜드마케팅의 지분도 매수할 계획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및 특수관계인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 매입을 통한 지배주주순익 확대와 하이브와의 플랫폼·솔루션(2차 판권) 부문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지배주주순익은 올해 1000억원에서 2024년 1300억원 이상도 가능해 보인다"며 "지분율 약 40%를 가정하면 하이브의 기업가치에 1.5조원 이상이 추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하이브 방시혁 의장 (출처=연합뉴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스엠 실적을 매출액 9736억원, 영업이익 1188억원으로 추정할 때 하이브가 인수 성공 시 영업이익 50%, 지배주주순이익 15%의 레벨업이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엔터주 최선호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업종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24만원으로 기존 대비 29% 올려잡았다.

 

김 연구원은 1분기까지 40%가 넘는 시장 고성장이 이어지고 동사가 41% 점유율로 이를 주도한다는 점과 올해 K POP 성장의 화두인 미국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2개의 현지 레이블을 보유하고 연내 아이돌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알파경제 이연우 (joie112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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