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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welltower)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웰타워(WELL.N)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웰타워의 2025년 3분기 총 매출액은 2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30.6% 증가하고, 주당 FFO는 1.34달러로 20.5% 증가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시니어하우징 운영부문(SHO)이 1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실적을 견인했고, 대규모 신규 인수 및 포트폴리오 편입(영국 바체스터 헬스케어 52억달러 인수, HC-One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총 12억달러에 100% 인수 등)으로 크게 성장했다.
주주환원정책 측면에서는 분기 배당 0.74달러 이외 공식적인 자사주 매입이나 특별환원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특이한 점은 CEO를 포함한 5명의 핵심 경영진이 2035년까지 기본급과 장기주식인센티브 외 타 수당이나 보상을 받지 않고, 총주주수익(TSR) 및 시가총액 증가율 등 성과 달성률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경영진은 시니어하우징 산업의 시장 환경을 특히 강조했다. 미국·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령화 인구 증가, 프라이빗페이(정부 복지/공공 보험 프로그램(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 지원 없이 100% 자비로 이용료를 납부하는 것) 시니어하우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신규 인수 자산과 기존 포트폴리오 모두 점유율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고 언급했다.
하민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의 평균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SHO부문 평균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3.1%p 증가한 86.9%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수요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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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타워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웰타워의 주가는 지난 2분기 대비 약 20% 상승했고,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FFO 39.6배에 거래 중으로 미국 헬스케어 리츠 평균 15.6배 대비 크게 할증되어 있는 상태다.
하민호 연구원은 "하지만 성장률, 재무상태, 임대자산 규모 등 경쟁사가 없는 수준의 가파른 실적은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일부가 정당화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3분기 기준 웰타워의 순부채/EBITDA 비율은 2.36배로, 과거 5~6배 대비 레버리지가 현저하게 개선되었다. 기존 레버리지 비율까지 유지한다면 현 부채로 90~1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차입여력이 확보되어 2026년까지 계획된 개발은 무리없이 진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민호 연구원은 "웰타워의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민간(자비) 결제 기반으로 정부지원 비중이 매우 낮은 사업 구조로 현 시점 오바마케어 축소 등 정책 관련 영향이 적어 리스크 역시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