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추가 주택공급 대책 발표 늦출 수도"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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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전세사기 유형 및 피해 규모 등에 관한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정부의 추가 주택공급 대책 발표 시점과 관련해 "공급 문제는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좀 늦출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당초 연말로 예상됐던 발표가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와의 협의 상황에 대해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며 "서울시 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 검토 중이며, 실장급 논의를 통해 쟁점 사항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발표한 '9·7 공급 대책'에 이어 그린벨트 해제와 도심 유휴부지 활용 등을 포함한 추가 대책을 준비해왔으나, 김 장관의 이날 발언에 따라 발표 시점은 순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책갈피 달러' 관련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장관은 이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질책 직후 SNS에 반박성 글을 올린 데 대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며 "시정되는 것이 좋겠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외화 밀반출 문제를 지적하며 이 사장을 질타했고, 이 사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30년 다닌 직원도 모르는 내용"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김 장관은 "관세청 업무와 별개로 인천공항공사도 보안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며 "공사가 이 업무를 어떻게 해왔는지 조사와 감사를 진행해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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