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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모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기업가치 1,000억 달러 이상을 전제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이모는 모회사 알파벳이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업가치 최소 1,000억 달러 수준에서의 투자 유치를 협의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 규모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으며, 이르면 내년 초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모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서 분사해 2016년 설립됐으며, 현재 미국에서 안전 운전자나 차량 내 동승자 없이 유료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다. 운영 중인 차량 규모는 2,500대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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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벳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번 자금 조달 논의는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안전성 강화, 기술 고도화, 규제 당국과의 협력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사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최근 안전 모니터 요원 없이 로보택시를 시험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시가총액 1조5,300억 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은 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투자자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
주가는 0.54% 하락한 306.5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LSEG 집계 기준 약 3조7,300억 달러에 달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