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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렉시티.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프리미엄 요금제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퍼블렉시티는 2일(현지시간) 프리미엄 사용자들을 겨냥한 월 200달러짜리 초고가 요금제 ‘퍼플렉서티 맥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 맥스 가입자는 스프레드시트 및 보고서 자동 생성 도구인 '랩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출시 예정인 AI 기반 브라우저 '코멧'을 포함한 신기능에 조기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오픈AI의 최신 모델 'o3-pro'와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오퍼스 4' 등 최첨단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퍼플렉시티 서비스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슈퍼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통해 고급 사용자층을 공략하는 최신 AI 업계 트렌드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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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AI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 |
앞서 오픈AI는 월 200달러의 '챗GPT 프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선보였으며, 이후 구글, 앤트로픽, 커서 등도 유사한 고가 요금제를 도입한 바 있다.
현재 퍼플렉시티는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 중이다. 일반 소비자용 프로 요금제는 월 20달러,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프로는 1인당 월 40달러이며, 향후 기업 고객을 위한 맥스 요금제도 별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치열해지는 AI 검색 시장에서 구글과 오픈AI와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자사 검색에 AI 모드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오픈AI 또한 챗GPT에 검색 기능을 심화 적용하고 자체 브라우저 출시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퍼플렉시티가 의존하고 있는 AI 모델 제공업체들과 협력하면서도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맥스 요금제를 통한 추가 수익은 퍼플렉시티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