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CVX.N), 베네수엘라 원유가 중장기 성장 동력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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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셰브론(CVX.N)의 베네수엘라 원유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베네수엘라 원유 증산은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제한적으로 기여할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업스트림 생산량 확대라는 사업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셰브론의 2025년 영업이익은 164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7% 감소하며 3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업스트림(원유/가스) 생산량은 약 372만boe/d(원유환산배럴)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둔화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셰브론은 업스트림 생산량을 2026년에는 398만~410만boe/d(+7~10% y-y)로, 2030년에는 약 430만boe/d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 7월 Hess(미국 원유/가스 생산 기업)를 100% 인수하며 확보한 가이아나 유전(Hess가 지분 30% 보유 중)을 비롯해 텡기즈 유전, 퍼미안 분지 등에서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셰브론은 미국 석유 기업 중 유일하게 베네수엘라 내 유전을 보유(셰브론과 PDVSA의 JV 총 4개, 합산 생산능력 약 25만b/d)한 기업이다. 셰브론은 18~24개월 내 생산량을 기존 대비 30%~50% 늘리기 위해 시추 장비를 재가동 중이다. 

 

셰브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영광 연구원은 "베네수엘라 내 유전 지분의 35%를 셰브론이 보유 중임을 감안하면, 생산량 확대 시 셰브론의 몫은 8만~9만b/d에서 11.4만~13.1만b/d으로 늘어날 예정"이라며 "이는 셰브론의 생산능력의 약 2~4%에 그쳐 단기간 내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신규 투자 없이 생산량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과, 세계 1위에 달하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량(3030억 배럴)을 감안하면 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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