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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텔레이션 브랜드. (사진=콘스텔레이션 브랜드)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주류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알루미늄 수입 관세 여파로 인해 회계연도 말까지 약 2천만 달러(약 275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스텔레이션은 2일(현지시간)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시행 중인 50%의 알루미늄 수입 관세가 자사 이익률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세는 트럼프의 무역정책 개편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멕시코산 주류 대부분은 면제 대상이지만 알루미늄 캔에 포장된 맥주 제품은 예외 없이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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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텔레이션 브랜드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가스 행킨슨은 "이번 분기 실적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향후 분기부터 이익률에 약 0.2%포인트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 비용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맥주 부문은 여전히 콘스텔레이션의 핵심 수익원이지만, 원자재 비용 상승과 소비 둔화로 인해 수익성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고경영자(CEO) 빌 뉴랜드는 "소비자들이 외식이나 가정 내 사교 활동을 예전만큼 자주 하지 않고 있다"며, "맥주 소비 자체에 대한 흥미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소비 기회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4.48%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누적 주가 하락폭은 약 31% 수준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