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링, 구글(GOOGL.O)과 협력…구찌 부활 카드로 '스마트 안경' 츌시한다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4-17 07: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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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링.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구찌 모회사 케링이 구글과 협력해 구찌 브랜드의 럭셔리 스마트 안경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루카 데 메오 케링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내년, 2027년 구찌 스마트 안경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케링의 이번 행보는 그룹 매출에서 비중이 작은 안경·주얼리 사업을 확대하고, 주력 브랜드 구찌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케링이 해당 제품을 선보일 경우, AI 기반 스마트 안경 시장에 진출하는 첫 주요 럭셔리 브랜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메타가 공개한 신형 스마트 글래스. (사진=메타)

 

데 메오 CEO는 전날 케링의 영업이익률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려 주요 럭셔리 기업들과 같은 수준으로 복귀시키고, 구찌를 재정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구찌가 가장 상징적인 클래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걸프 지역 럭셔리 수요가 위축되고 여행이 감소한 점을 언급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다극화된 세계에 맞춰 사업 모델과 판매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부터 알래스카까지 동일한 콘셉트를 강요하는 럭셔리 전략은 앞으로 수십 년간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케링 산하 구찌가 구글과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에실로룩소티카가 메타와 협력해 생산 중인 레이벤 스마트 안경과 경쟁하게 된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qsdrick@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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