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GS.N), 2분기 실적 상회…"수익성·안정성 모두 잡았다"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7-17 07: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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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2분기 실적에서 월스트리트 전망치를 큰 폭으로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골드만삭스는 16일(현지시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0.91달러, 매출은 14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은 3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7억 9,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며 전년 대비 56% 급증했다.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가는 "현 시점에서 경제와 시장은 정책 변화에 대체로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면서도 "전개 양상이 항상 직선적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지만 당시 순이자이익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골드만삭스그룹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주요 수익 지표 모두에서 고르게 선전하며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일부 은행 경영진들은 미국의 거시경제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미국 대형 은행들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정부의 지원 없이 버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며 은행주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실적 발표 직후 골드만삭스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약 1%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이날까지 누적 주가는 20% 이상 상승한 상태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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