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N), 뉴욕 공장에 투자…'내연기관 생산 확대 목표'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5-28 07: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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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가 뉴욕 주 버펄로에 위치한 토나완다 시스템 공장에 투자해 엔진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GM이 내연기관 생산 확대와 전기차 전략 조정이라는 두 가지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GM은 27일(현지시간) 토나완다 공장에 8억 88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를 투자해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나완다 공장은 GM이 2023년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 당시 전기차 구동 유닛 생산을 위해 3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던 장소다. 

 

하지만 당시 발표 이후 실제 생산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 투자 결정은 당초 이 공장에 3억 달러를 들여 전기차(EV) 구동 유닛을 생산하겠다는 발표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제너럴 모터스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이는 전기차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들이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는 또 하나의 신호로 해석된다.

 

GM은 타사에 비해 전기차 전환에 더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해왔으나, 최근에는 일부 EV 관련 투자를 축소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일예로 GM은 배터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운영하던 배터리 셀 공장 지분을 매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전기차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모델 수는 약 12종에 달한다. 

 

최근 경영진은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주가는 0.82% 상승한 49.09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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