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오디오 조직 전면 개편…'원더리' 접고 인력 감축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05 07: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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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아마존이 2020년 인수한 팟캐스트 스튜디오 '원더리'를 전격 폐쇄하고, 오디오 부문 전반의 조직 개편에 따라 11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기존 원더리 콘텐츠를 자회사 오디오북 플랫폼 '오더블' 또는 '크리에이터 서비스'라는 새 조직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이 팀은 제이슨·트래비스 켈스 형제의 팟캐스트처럼 유명 인물 중심의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된다.

 

아마존 오디오·트위치·게임 부문 부사장 스티브 붐은 "지난 몇 년간 팟캐스트 시장은 급격히 변화했다"며 "영상 콘텐츠의 부상으로 팟캐스트 창작자의 개념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팟캐스트 사업부 '원더리'. (사진=원더리)

 

이번 구조조정은 아마존의 팟캐스트 전략이 당초 기대에 못 미쳤음을 시사한다. 

 

유명 크리에이터를 확보하며 팟캐스트 시장에 본격 진출했지만, 최근에는 유튜브와 스포티파이 등 영상 중심의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팟캐스트 시장이 오디오 중심에서 영상·멀티미디어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아마존도 콘텐츠 전략과 인프라 구조를 재정비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 주가는 1.44% 하락 후 211.65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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