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MCD.N), 美 소비 둔화에 마진 전망 하향…저소득층 소비 위축 주목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08 07: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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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로고. (사진=맥도날드)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맥도날드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의 마진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맥도날드는 7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보고했지만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 크리스 켐프친스키는 미국 소비자, 특히 저소득층 소비자에 대해 신중한 전망을 나타냈다. 그는 "실질적인 임금은 개선되었지만 저소득층 소비자의 실질 소득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재무 지침을 조정했으며, 최고 재무책임자 이안 보든은 "우리는 회사 운영 레스토랑의 연간 마진 목표를 지난해 달성한 14.8%로 조정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이 수치를 소폭 상향 조정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추가로 “이러한 조정이 현재 시행 중인 관세의 예상 영향을 비롯한 지속적인 비용 압박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도날드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맥도날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치와 메뉴 혁신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현재 새로운 음료 라인업을 테스트 중이며, 2.99달러에 재출시한 스낵 랩이 초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국제 사업부는 독일과 프랑스 등 매일 저렴한 가격의 메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계속해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2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3.19달러로 분석가들 추정치인 3.14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68억 4,300만 달러로 월스트리트 추정치 66억 8,2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맥도날드의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2억 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2.98% 상승했다. 올해 들어 5.18% 상승했으며, 지난 1년간 14.21% 상승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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