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비금융 계열사 통해 코빗 인수 추진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08: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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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코빗 주요 주주들과 지분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은 국내 4위 거래소로, 최대주주 NXC(넥슨 지주회사)가 45.56%를 보유하고 있다. NXC 자회사 심플캐피탈퓨처스가 14.95%, SK스퀘어가 31.55% 지분을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거래 규모가 1000억~14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수 주체가 금융 계열사가 아닌 미래에셋컨설팅이라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행 규제상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직접 영위가 제한돼 있어, 비금융 계열사를 통한 우회적 결합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금융사와 가상자산 기업 간 제휴·지분 거래가 잇따르는 분위기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도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결합을 공식화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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