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니즈(CE.N), 3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수요 회복 아직"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12 0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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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니즈.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화학제품 제조업체 셀라니즈가 올해 하반기 주요 시장 전반에서 수요 둔화를 예상하며 3분기 이익 전망치를 시장 기대치보다 하향 조정했다. 

 

셀라니즈는 11일(현지시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1.10~1.40달러로 전망했다. LSEG 집계에 따르면 시장 추정치는 1.73달러였다. 

 

2분기 조정 EPS는 1.44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40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비용 절감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수요 둔화가 이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스콧 리처드슨은 "의도적으로 취한 조치들이 이번 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도 "수요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화학업계는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 상승, 수요와 가격 부진에 더해 엄격한 규제로 제조 비용이 증가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셀라니즈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통상 정책이 업황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셀라니즈는 전자 잉크·페이스트를 공급하는 전자 부문 자회사 마이크로맥스 매각을 위한 2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5월 현금 창출과 부채 감축을 위해 마이크로맥스를 분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맥스의 소재는 항법·방위, 의료 모니터링, 첨단 회로 기판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셀라니즈 주가는 1.31% 하락 후 47.4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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