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N), 현대차와 신차 공동 개발…"연간 80만 대 목표"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08 07: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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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제너럴 모터스(GM)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5개 이상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GM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남미, 북미, 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SUV, 중형 픽업 트럭, 소형 승용차 등 5종의 신규 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GM은 "자사는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며, 현대는 다른 신규 모델의 플랫폼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각 회사는 해당 차량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파트너십은 연간 80만 대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하며, 신규 모델의 첫 번째 차량은 202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와 남미에서 원자재 조달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한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기차(EV) 상용 밴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미래에 연료전지 기술도 탐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GM은 8억 8,800만 달러 이상을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V-8 엔진 제조 시설에 투자한 바 있다. 이 엔진은 GM의 SUV와 픽업 트럭에 탑재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보호청(EPA)은 많은 배출 규제의 기반이 되는 2009년 위험성 평가를 폐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엄격한 배출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법적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0.21% 하락 후 52.4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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