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O), 유럽·중국 판매 부진에 연초 대비 17% 하락…'신형 모델 Y 로 반등 노려'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6-05 07: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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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가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소식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약 4% 하락 마감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17% 이상 하락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5월 판매량은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주요 시장에서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출하되는 차량 물량 또한 전월 대비 감소했다. 해당 공장은 중국 내수 뿐 아니라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도 수출 물량을 담당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 들어 미국 내 소비 둔화와 더불어 일부 소비자층에서 일론 머스크의 정치 행보에 대한 반발이 겹치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행정부를 떠난 이후에도 정치적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그는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예산 조정 법안에 대해 "재정 적자와 국가 부채를 늘리는 역겨운 괴물"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흐름도 포착됐다. 호주와 노르웨이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5월 들어 반등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특히 영국 시장의 경우, 이달 중 판매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업계는 6월 영국 시장을 중심으로 테슬라 신형 모델Y의 반응에 따라 단기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영국 내 기존 재고 모델Y 차량은 모두 판매 완료됐으며, 현재는 신형 모델Y의 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형 모델Y는 올해 초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개정 모델이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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