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AC.N), 美 국채 금리 전망 하향…연준 정책 리스크 경고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12 0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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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최근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리스크를 이유로 미 국채 금리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BofA 금리 전략팀은 11일(현지시간) 연말 2년물 금리 전망치를 기존 3.75%에서 3.5%로, 10년물 금리는 4.5%에서 4.25%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BofA 전략가 마크 카바나는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의 연준 금리 전망과 우리의 미국 금리 전망을 의미 있게 바꿨다"며 "연준의 독립성 약화 가능성은 더 높은 인플레이션 허용과 저금리 옹호론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 빌딩 (사진=연합뉴스)

 

BofA 경제학자들은 여전히 연준이 2026년 하반기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금리 전략팀은 최근 노동시장 부진이 금리 하방 리스크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스티븐 미란의 신임 연준 이사 임명은 저금리 성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균형추를 더 기울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BofA는 "9월 인하 전망이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난해 9월과 같이 연준이 한 번에 0.5%포인트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를 거스르긴 어렵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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