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400억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완전 민영화'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4 0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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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1998년 12조의 공적자금 지원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가진 마지막 지분까지 사들이면서 26년 만에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다.


우리금융은 예보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1.24%) 전량을 자사주로 매입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10월 5일 우리금융과 예보 간에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거래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이번 우리금융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지난해 1000억 원 대비 약 40% 확대된 규모다.

우리금융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함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 금융은 7차례 블록세일과 2016년 과점주주 체제 도입을 위한 매각 등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 절차가 마무리된다. <자료제공=우리금융그룹>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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