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CMG.N) 1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멕시칸 푸드 수요 견조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0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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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치폴레(CMG.N)가 외식 빈도 감소로 동일 매장 매출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LS증권에 따르면, 치폴레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2875M달러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고, 동일 매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감소, 역성장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영업이익과 EPS는 각각 479M달러와 0.29달러를 시현했다. 2월부터 감지된 전반적인 미국의 소비 심리 둔화로 인한 외식 지출 감소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동일 매장 매출의 2025년 연간 가이던스는 기존보다 하향 조정됐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아보카도와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식재료비 부담 증가했지만 디지털 판매 비중 증가(약 35.4%)와 매장 운영 효율화를 통한 관리 비용 절감 노력이 성과를 보이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 외식 업종의 전반적인 부진이 예상되지만 치폴레의 경우 수요 측면에서 경쟁 업체들 대비 가장 앞서 있다.

 

치폴레는 매장 내 운영 효율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채소 슬라이서 자동화 장비인 프로듀서 슬라이서(Producer Slicer)는 올해 중 미국 내 전 지점에 배치될 예정이고, 아보카도 자동 처리기 오토카도(Autocado)의 경우 단계적 도입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매장 내 회전율을 높이는 동시에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박성호 연구원은 "최근 빠른 가성비 외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치폴레의 빠른 조리 시간과 회전율은 경쟁 업체 대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치폴레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건강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미국 소비 둔화가 현실화 되었지만, 그럼에도 건강 식품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치폴레가 취급하는 멕시칸 푸드의 경우 건강한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 마케팅을 기반으로 작년 한 해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역시 멕시칸 푸드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폴레는 업종 내에서 아웃퍼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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