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사, 퍼플렉시티에 1,500만 달러 배상 요구…"기사 불법 저장 및 오용" 주장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27 0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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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신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일본의 대형 언론사 니케이와 아사히신문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AI 기업 퍼플렉시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도쿄에서 퍼플렉시티가 허가 없이 기사를 스크래핑(수집)하고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니케이는 성명을 통해 "퍼플렉시티의 행위는 기자들이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 콘텐츠에 대한 대규모의 지속적인 무임승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니케이와 아사히는 각각 22억 엔(1,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퍼플렉시티가 자사 시스템에서 해당 콘텐츠의 모든 사본을 삭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소송으로 일본도 뉴스 기관들이 콘텐츠 사용을 두고 AI 기업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국가 목록에 추가됐다.

 

퍼블렉시티. (사진=연합뉴스)

 

한편 미국에서는 다우존스와 뉴욕포스트가 퍼플렉시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자사 사이트에서 독자를 유인해 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퍼플렉시티는 타임, 포춘, 슈피겔 등과 매출 공유 계약을 체결해 콘텐츠가 인용될 때 보상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3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급성장했으며, 연간 반복 매출은 2024년 중반 3,500만 달러에서 2025년 1억 5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회사는 이달 초 알파벳 구글의 크롬을 345억 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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