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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비자가 수년 간에 걸쳐 진행될 3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승인을 발표 후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 상승했다.
비자는 29일(현지시간) 카드 결제 규모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의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3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최고경영자 라이언 맥이너니는 성명에서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2분기 동안 비자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결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며, 이는 전반적인 소비자 및 기업 지출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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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미국 소비자 지출은 임금 상승과 낮은 실업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일부 소비자들은 관세 관련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 둔화 전망으로 인해 선택적 지출을 줄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시점이 분기 말과 겹치면서, 분석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지출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비자는 지난해 1분기동안 54억 달러, 주당 2.76달러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51억 달러(주당 2.51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다.
비자의 주가는 1.19% 상승한 341.52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