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리오(8136.JP) 호실적 랠리, 글로벌 IP 플랫폼으로 성장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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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라이센스 관련 대기업인 산리오(8136.JP)가 4년 연속 증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산리오의 회계연도 2025년 매출액은 1449억 엔으로 전년 대비 44.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8억 엔으로 92.2% 늘었다. 순이익은 417억 엔으로 13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5.8%로 8.8%포인트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6%를 기록, 지난해보다 19.4%포인트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 마케팅·영업 전략 재검토를 통한 국내외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50주년의 ‘헬로 키티’ 외 ‘마이 멜로디’와 ‘쿠로미’가 각각 50주년, 20주년을 맞이하며 내점객 대폭 확보애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복수의 캐릭터 동시 마케팅 전략이 성공하며 브랜드 인지도 향상, 4년 연속 증수증익에 성공했다"며 "향후 M&A 및 마이너리티 출자를 통해 시총 5조 엔을 향해 도약할 방침"이라고 판단했다.

 

산리오는 FY2026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1622억 엔(+11.9% y-y), 영업이익 600억 엔(+15.8% y-y), 순이익 420억 엔(+0.6% y-y)으로 제시하며 사상 최고 실적 경신이 전망된다.

 

김채윤 연구원은 "구조개혁과 상품 발주 시스템 정비를 통해 자본 효율 상승, 복수의 캐릭터 동시 마케팅 전략이 성공(헬로 키티 의존도 98.6%→61.8%)하며 본격 성장궤도 진입했다"며 "판관비 증가는 리스크 요인이나 향후 성장을 위한 투자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이라고 판단했다.

 

산리오의 주가는 MSCI지수 편입을 호재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목도 향상, 전고점 상회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일본의 ‘카와이’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IP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인바운드 수혜주를 벗어나 엔터테인먼트주로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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