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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블랙록은 최근 몇 달 동안 취리히에 본사를 둔 디지털 자산에 초점을 맞춘 회사인 아이쉐어즈 디지털 에셋을 설립했다.
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자금 관리자와 소비자 모두의 암호화폐 노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블랙록이 몇 주 안에 유럽에서 비트코인 거래소 상품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스위스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블랙록은 지난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처음으로 승인한 이후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을 추적하는 상장지수 상품을 제공한 최초의 기관 투자자 중 하나다.
SEC의 움직임은 자산 클래스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으며,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암호화폐가 주류 금융에 보다 널리 통합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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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
블랙록의 주요 비트코인 연동 상품인 아이비트(IBIT)는 빠르게 성장해 2월 기준으로 순자산이 575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모든 글로벌 투자자가 기존 미국에 등록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암호화폐 업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고 이 분야 지원을 약속한 반면, 유럽 내 암호화폐 기업들은 새롭고 강화된 규제에 직면해 있다.
유럽연합(EU)의 획기적인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인 '암호자산 규제 시장(MiCA)'은 2023년 초에 도입돼 출시를 진행 중이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