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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 전기차.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 정부가 고소득층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을 삭감한다.
프랑스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예산을 초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소득 자동차 구매자가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할 때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20%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50%의 고소득 자동차 구매자를 위한 보조금을 5000유로(5386달러)에서 4000유로(4288달러)로 낮췄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보조금은 7000유로(7504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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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베슈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 (사진=SNS) |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 크리스토프 베슈는 라디오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있지만 더 낮은 비용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다른 많은 정부들과 마찬가지로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전체 공공 지출 목표가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15억 유로(16억800만 달러)의 예산을 초과하지 않기위해 삭감을 결정했다.
독일 또한 녹색 전환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인해 정부가 예산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자 12월 조기에 프로그램을 종료한 바 있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